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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뛰어든 ‘北 찬양’ 대학생
2024-01-06 18:38 사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진연 회원 20명이 오늘 낮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 청사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

이 중 8명은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옛 국방부 청사 건물 바로 앞 도로까지 침입했습니다.

20명 모두 결국 체포됐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소동은 20분 만에 종료됐지만, 몸싸움 도중에 혹시 사람이라도 다쳤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경찰의 과잉 진압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할 겁니까.

대진연의 돌발행동은 처음은 아닙니다.

대진연은 지난 2019년 주한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대진연은 2018년 3월 만들어진 친북 성향 운동권 단체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주한미군 철수도 요구한다고 하죠.

[문정인 / 문재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2018년 2월)]2018.5.1 하태원 뉴스분석
"우리 대통령이 군사주권이 없는 건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싫다 나가라' 하면 끝입니다. 나가야 됩니다."

이 단체는 광화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을 요청하며 '김정은 만세'를 외친 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 만약 북한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김주애로의 4대 세습 준비 중인 조선왕조 600년을 살고 있는 북한엔 뭐라고 하겠습니까?

[조선중앙TV(지난 1일)]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자 장내는 격정의 도가니로 화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서해상에 200발의 포 사격을 실시하면서 백령도를 포함한 인근 섬에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었죠.

통일은 필요없다는 북을 향해서는 무한 긍정,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끝없는 비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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