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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국종에 함께 일하자 부탁했지만 거절…나라 위해 최선 다하기로”
2024-02-15 16:58 정치

 사진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후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이국종 병원장과 만난 가운데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임명 직후 이 원장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채널A에 "전부터 서로 연락하는 사이였고 얼마 전 저와 같이 일하자고 이국종 원장께 부탁드렸었다"면서 "(이 원장이) 응급 의료와 군 의료 개선의 현장에 남겠다고 하셨고, 우리는 어디에 있던 나라를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 원장이 고사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군 의료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아프거나 다치신 분들 예우를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원장을 향해 "군의 의료체계 개선하시는데 열정과 경험을 다 바쳐주시려는 생각으로 (국군병원에) 오신 걸로 이해하고 있다"며 "저희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이 원장도 "2010년처럼 적의 도발에 무기력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이국종 원장님을, 짧지만 대단히 깊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또 몇 번 거절 당해 그렇다"면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거절당한 일화를 에둘러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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