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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범 표정까지 생중계한 CCTV
2024-03-02 19:27 사회

[앵커]
차량 절도범이 범행 현장에서 딱 걸렸습니다. 

CCTV로 손짓부터 표정까지 하나하나 생중계되고 있단 걸 모르고 차량을 털다가 그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끊긴 골목, 한 남성이주변을 살피더니 트럭 문을 슬쩍 열어봅니다. 

문이 열리지 않자 다른 트럭으로 발길을 옮기고, 차문을 열고 들어가 내부를 뒤집니다. 

주차된 차량들을 일일이 돌며 문이 열리는지 확인하더니, SUV 차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범행을 이어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만 노려 물건을 훔치는 차량털이범입니다.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 범행을 이어간 남성, 시청 CCTV 관제센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관제센터는 112에 즉각 신고했고, 112 상황실은 관제센터가 공유한 CCTV 화면을 확대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현장 경찰관에게 실시간 위치를 알렸습니다.

[이국형 / 강원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경감]
"모니터링 중에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자꾸 차문을 여는 것을 본 것 같아요. 그 관제센터 직원이 112로 신고를 했고"

범행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며 출동한 경찰,  출동 5분 만에 30대 절도범을 붙잡았습니다. 

자신이 찍히는 지도 모른 채 범행을 이어가던 절도범은 골목을 채 벗어나지도 전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지자체와 경찰의 공조가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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