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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2%만 “결혼 생각 있다”…“아이 낳겠다” 28%
2024-03-17 14:20 사회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내 상점에 진열된 웨딩드레스 모습.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량만 결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8월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법률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24.5%나 됐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 응답자도 19.1%였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56.3%)이 여성(47.2%)보다 결혼하고 싶어 했습니다. 연령별로 결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에서 30대로 가면서 점차 오르다가 30∼34세(58.7%)에서 정점을 찍은 뒤 다시 감소했습니다.

최종 학력별로 보면 대학원 이상 졸업자(65.9%)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설문 대상 전원에게 아이를 낳을지 물었더니 '낳지 않을 생각이다'고 답한 응답자가 46.0%로 가장 많았습니다. 낳을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28.3%에 불과했습니다.

설문 대상에게 저출산 현상의 여러 원인들에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더니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구조'가 8.72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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