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경과 임진아(이상 NN농협은행)가 소프트테니스 여자 대표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문혜경, 임진아, 송지연, 이수진, 김한설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2복식 3단식)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제1 복식에서 문혜경-임진아 조가 마에다 리오-구보 하루카 조를 5-2로 꺾었고, 단식 송지연(문경시청)은 나카타니 사쿠라를 4-3으로 물리쳐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체전 타이틀을 탈환했습니다.
문혜경과 임진아는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나미오카 나나미-네기시 가에나(이상 일본) 조를 5-3으로 물리쳐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올 연말 선수생활을 은퇴하는 문혜경은 "무더위 속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연달아 치러 힘들었다. 다행히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진아는 "혜경 언니의 마지막 코리아컵인데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9월 안성 세계선수권대회에 열심히 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플러스 두 경기를 생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