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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통역사가 거짓말”…도박 연루설 일축
2024-03-26 19:51 스포츠

[앵커]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도박 연루설을 일축했습니다. 

통역사가 거짓말했다며 슬프고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가 언론 앞에 선 건 자신의 통역이 불법도박과 절도 혐의로 구단으로부터 해고된지 닷새 만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저도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사이 참아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타니는 통역이 불법도박을 했고 도박빚까지 대신 갚아줬다는 통역의 당초 주장이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모든 게 거짓이었습니다. 제와 모든 걸 상의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나중에 저에게) 제 계좌에 멋대로 접속해 도박업체에 송금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 8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통역의 배신에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믿었던 사람의 잘못에 슬프고 충격적입니다."

오타니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거나 대신 참여한 적이 없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늘 새롭게 오타니의 통역을 맡은 사람은 다저스의 경기력 향상 부서 직원입니다.

메이저리그의 미국 현지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사태의 여운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서울 개막 2연전에서 3안타를 쳤던 오타니는, 어제부터 이틀 연속 시범경기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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