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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계, 참석자 확대한 ‘협의체 구성’ 공감대
2024-03-26 19:15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제히 의료계와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흘 연속 대화를 강조하고 있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교육부, 복지부 장관이 서울대병원에서 주요 대학 총장, 의료계와 대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지 이틀 만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공식적인 대화 채널이 없어서 여러 가지 의료계, 또 우리 대학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양측은 참석자를 늘린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이어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대가 주축이 돼서 의료계 협의체 멤버를 구성해주면 언제, 어디든 가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윤 대통령도 충북 청주의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만났습니다.

[충북 청주 한국병원 의료진 간담회]
"비상 의료체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하는 등 사흘 연속 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별 배정이 끝난 만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물러서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무회의]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입니다."
 
대신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며 의료계에 예산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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