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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오후 2시 용산서 첫 회담
2024-04-29 07:06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 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마주 앉습니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될 첫 영수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됩니다. 모두발언을 포함해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현장 분위기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회담 결과는 종료 직후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담에는 양측 각 3명씩 배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상황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만의 단독 회담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의제를 정하지 않고 만나는 만큼 구체적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 △‘채 상병 특검법’ 수용 △거부권 행사 자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전망입니다. 이 대표에게 입장을 묻고 초당적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이 협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측 모두 빈손 회담에는 부담을 느끼는 만큼, ‘영수회담 정례화’ 수준의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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