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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동훈, 욕설까지 퍼부어…막말에 흔들려선 안 돼”
2024-03-29 11:08 정치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욕설 논란을 겨냥해 "중앙캠프와 후보 모두 (여당의) 흠잡기와 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경기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가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는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다른 당의 후보들뿐 아니라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뿌리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며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도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 정권에 대한 심판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한 것"이라면서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까지 빼앗겨 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재호 주중대사의 대사관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해선 "이렇게 외교관들까지 사고를 치는 것은 처음 봤다. 바로 소환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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