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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조폭 협박 “신고당할래, 돈 줄래”
2024-05-02 17:13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영상으로 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는데 허주연 변호사님. 경찰이 조폭을 잡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허주연 변호사]
부산에 나타나기만 하면 선주 선원들이 다 숨어버릴 정도로 악명 높은 조폭 일당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선주들을 협박해서 무려 지금 3억 원가량을 오랜 시간 갈취를 해온 사건이 벌어진 건데요. 이들이 사무실을 부산항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건물에 만들어놓고 망원경으로 본 다음에 급유선이 오잖아요. 급유선은 쉽게 말하면 선박의 주유소라고 볼 수 있는데 급유선이 오면 나타난다는 거예요. 나타나서 호스도 밟고 불법 해상유 거래한 것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서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냈다는 거예요. 그런데 선주들이 실제로 이런 불법 거래를 해서 무서웠던 것이 아니고요. 일단 신고를 하면 경찰이 해경이 출동하게 되면 5시간 정도 최대 급유를 할 수가 없는데 출항 일정이 급한 선박들이 결국에는 급유를 못하게 되면 거래처가 끊기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적게는 몇 십만 원부터 몇 백만 원 까지 오랜 시간 이렇게 갈취를 당해왔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들이 이렇게 갈취한 돈으로 무엇을 했냐면 유흥비로 탕진하고 심지어 마약까지 구매를 해서 마약까지 했다고 합니다. 일당들이 다 소탕이 되어서 작년에 총책이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더 문제는 부산항은 국가 보안 시설입니다. 아무리 급유선 직원이라고 속였다고 하지만 어떻게 조폭들이 활개를 치면서 이렇게 장기간 선주들을 협박하고 드나들면서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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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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