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검찰 고위급 인사를 한 지 사흘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공교롭다는 말은 이럴 때 쓰인다. 김건희 여사가 수사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저절로 들지 않겠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갑자기 검찰 인사가 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어제 김 여사가 무려 153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참 공교롭지 않나"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동의없이 진행된 검찰 인사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방증 아니냐"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