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 경정은 20일 임 지검장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대화에서 "고발인인 중요 참고인 백 경정님은 수사 주체가 될 수 없어 의혹 제기된 각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백 경정은 "저는 검사장님과 생각이 전혀 다르다. 대검, 국수본 모두 수사의 대상"이라고 답했습니다.
백 경정은 이어 "꼼수로 꾸려진 합수팀은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국민 눈높이에 맞다고 생각한다. 이 사건 칼질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단언한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백 경정은 대화 내역 사진과 함께 "백해룡 수사팀은 이미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상태다. 이제 백해룡팀이 수사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때"라면서 "통신수사, 압수수색 영장도 모두 차단해놓고 '어디 한번 성과 내봐라'며 모욕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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