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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18일 하루 전면 휴진”
2024-06-09 19:35 사회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의대교수뿐 아니라 동네병원까지 참여하는 전면 휴진을 하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휴진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17일 서울대병원에 이어 곧바로 18일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 총력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임을 강력하게 밝힌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의대 교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알려졌던 20일에서 이틀 앞당긴 겁니다.

17일 서울대의대, 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에 이어 곧바로 전국적인 집단행동에 나서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 ]
"저희가 바로 다음 날 전국 의사의 휴진을 통해서 정부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의협은 회원 13만 명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찬반 설문을 진행한 결과 63.3%인 7만 800여 명이 투표해 이 중 90.6%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찬성 가운데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한 의사는 73.5%, 5만2천여 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협은 18일 전면 휴진일에 의대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대 증원 절차를 중단하지 않으면 19일, 20일 등 향후 집단 휴진에 대해서 추가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데 이어, 의사협회가 오늘 총파업 선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또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준희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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