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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제정신인가…철회해야”
2024-07-05 11:31 정치

 출처=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공영방송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방송장악에 부역한 인물에게 맡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사장은 MBC를 이명박 정부에게 상납하려 했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입이자 분신같은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수많은 언론 탄압과 더불어 이태원 참사 음모론까지 부추긴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공영방송을 대통령이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버 말처럼 만드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공영방송을 '땡윤 뉴스'로 뒤덮으려고 위법과 탈법을 강행한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10번이든 100번이든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선 "이제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대답을 내놓을 차례"라며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인지 또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민과 맞설지는 대통령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전자를 택한다면 국민은 대통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만 후자를 택한다면 정권은 폭풍 같은 국민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 후과가 어떨지는 권력을 농단하다가 몰락한 박근혜 정권의 최후가 잘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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