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택시기사의 눈썰미와 집요함 덕분에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1시 51분쯤 광안대교 하판에서 A씨가(20대)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택시기사 여모 씨는 부산진구 서면에서 A씨의 SUV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음주 운전인 것을 알아챈 여씨는 차량을 뒤따라가며 경찰에 신고하고 차량 방향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A씨 차량을 멈추려 시도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광안대교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1㎞ 넘는 추격전 끝에 광안대교 하판에서 차량을 포위하고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9%였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자 검거에 도움을 준 여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