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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원장 “노사 문제, 삼성이 넘어야 할 산”
2024-07-22 11:28 경제

 이찬희 삼성준감위원장 [사진=뉴스1]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노사 문제는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22일) 오전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 안에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준법감시위에서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8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창사 첫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오전부터 기흥스포렉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하는 가운데, 내일 오전에는 사측과 임급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는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에 대해 "결론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경협은 지난 4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각 35억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는데, 이에 한경협 회비 납부 논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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