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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없이 동네 의사가 치매 관리’…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2024-07-23 15:11 사회

 출처: 뉴시스

앞으로는 치매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주치의를 통해 맞춤형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3일)부터 2년간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 진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관리주치의 시법 사업’을 실시합니다.

올해는 우선 22개 시군구 143개 의료기관에서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거나 복지부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 182명이 치매관리주치의로 지정됐습니다. 복지부는 한 해 동안 치매 환자 2천 86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치의들은 환자별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주기적인 대면 교육·상담 등을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전화나 화상 통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와 방문 진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시범 사업 참여를 원하는 치매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지역과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한 뒤 방문 신청해야 합니다. 시범 사업 대상 지역 내 거주자가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와 만성질환까지 관리해주는 통합관리 서비스 중 선택할 수 있고, 진료비는 시범 사업 수가를 적용받아 2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약 2천20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시범사업 이용자는 1인당 연간 최대 비용이 방문진료가 제공되는 의원은 17만 2천 846원, 병원과 종합병원은 6만 5천 74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시범 사업 후 시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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