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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오차범위 내 접전
2024-07-24 08:38 국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출처: 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를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약 1천여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했습니다.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차범위(±3%포인트)에서 앞선 것입니다.

제 3자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했습니다. 3자 대결인 경우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8% 등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 범위 밖'의 우위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굳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현지시각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사실상의 첫 대선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지지자 약 3천명이 모인 유세현장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이 '자유'와 '혼돈' 사이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면서 트럼프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해리스는 자신이 검사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여성을 학대하는 착취자, 소비자를 등쳐먹는 사기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깨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 등 모든 유형의 가해자들을 상대해봤다"면서 "트럼프 같은 타입을 잘 안다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투옥하라!"라고 외쳤습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이 "힐러리를 투옥하라!"라고 외친 것을 따라한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정책, 노조 문제, 낙태권리 등 정책적 측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트럼프 집권기 때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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