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4일) 오전부터 부양 중인 쓰레기 풍선이 대통령실 청사에 낙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경내에 낙하한 쓰레기 풍선 잔해를 발견하고 내용물을 파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낙하한 다수의 풍선 외에도 오전 10시 기준 대통령실 상공에서도 풍선 5개가량이 계속 식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대통령실 인근 600m 지점까지 날아온 바 있지만 경내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군은 풍선을 관찰·추적한 뒤 낙하한 것을 수거하는 게 안전한 조치라고 설명해왔지만, 이날 대통령실 낙하 이후 대응 조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고, 풍선은 서풍을 타고 남하해 경기북부와 서울 등지에 진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