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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금배추’ 비상…매일 최대 250톤 공급
2024-07-24 11:30 경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된 비축 배추 . 농식품부 제공

-배추 수급 불안 대비
-역대 최대 물량 2만 3000톤 비축

폭우로 채소 중심의 먹거리 물가 상승이 관측되자 정부가 역대 최대 정부 가용 물량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타격을 본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에 집중합니다.

수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배추 2만 3천톤규모의 역대 최대 가용물량을 미리 확보했다며 수급 상황을 지켜보며 9월 상순까지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인 하루 220~250톤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여름배추는 고지대인 주산지 특성상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는 없으나 장마로 인한 산지 수확 작업이 어렵고 재배면적도 감소했습니다. 7월 하순 기준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17.7%, 소매 가격은 21.1% 상승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10,132㏊로 지난해(68,567㏊)와 평년(33,876㏊)보다는 적습니다.

하지만 상추 등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과 계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생육이 부진한 오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세여서 정부는 생육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역대 최대로 확보한 정부 가용 물량을 적시에 활용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한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올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장관실 내에 주요 농축산물 수급상황판을 설치하여 늘 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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