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티웨이항공 정비 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실이 제출받은 특별점검 결과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티웨이항공의 법령 위반 사항 5건, 안전 미흡 사항 4건을 적발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3차례 비행 전·후 점검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행 전·후 점검은 첫 비행을 시작하기 전, 최종비행을 마치고 항공기 결함 등을 확인하는 정밀 점검으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항공안전법에 따라 48시간 내 최소 한 번 점검해야 합니다.
지난해 한 차례 항공기 결함을 항공일지에 기록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당시 결함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까지 발생했습니다. 항공안전법에 따라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면 일지에 기록해야 합니다. 결함을 일지에 작성해야 반복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토부 조사에 대해 소명하고 있다"라며 "안전 운항을 위한 전면적인 투자와 전사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최상의 안전 운항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각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티웨이의 소명을 청취한 후 법령 위반 사항 5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