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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 “소비자 1순위, 입점업체 2순위로 구제”
2024-07-25 19:13 경제

[앵커]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자는 소비자들뿐만이 아닙니다. 

판매업자들은 수십억 원을 정산받지 못해 파산 위기에 놓였는데요,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티몬과 위메프 모두 소비자 피해를 최우선으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대표]
"소비자 피해 구제가 1순위, 소상공인 영세상공인 피해구제가 2순위(입니다)"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도 소비자 대금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중소 판매업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 대표 A]
"지금 보시다시피 제일 최우선은 소비자들 구제하는 거잖아요. 과연 판매자들이 받을 수 있는 돈이 남아 있을까 싶어요."

두 회사 모두 모기업인 큐텐 재원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피해도 막심한 만큼 여력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티몬·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 구영배 대표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급히 귀국했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업자들은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인태 / 변호사]
"99% 승소가 될 것 같고요. 채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일 거고요 당연히. 그리고 업무상 횡령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승소하더라도 티몬과 위메프가 지급능력이 없다면 중소 판매업자들은 줄도산 할 수 밖에 없단 우려가 나옵니다.

상당수가 중소 판매업자라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 대표 B]
"미래에 도래하게 될 금액까지 하면 전체적으로 10억 부도기 때문에. 일단 회사의 동력은 다 끊어져 있어요."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권과 협력업체로도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채희재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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