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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음악 축제 중 대관람차에 불…20명 부상
2024-08-18 19:22 국제

[앵커]
독일에선 놀이기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관람차에 불이 붙은 건데,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히 모인 사람들 뒷편으로 불길에 휩싸인 관람차가 보입니다.

관람차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는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현장음]
"저런!"
 
현지시각 어제 독일 동부의 도시 라이프치히 인근에 열린 음악 축제의 관람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축제가 한창이던 오후 9시 쯤 관람차 곤돌라 한 대에서 불이 치솟기 시작했고 불길이 빠르게 옆 곤돌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불로 4명이 화상을 입었고 1명이 추락해 다치는 등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10여 명은 화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 4명과 소방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불이 난 두 대의 관람차는 전소 됐습니다.

화재 당시 무대에서 공연 중이던 독일의 가수는 SNS에 "관람객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공연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요구를 받았었다"며

"침착하게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을 폐쇄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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