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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정류장 덮친 25톤 화물차…“제동장치 말 안 들어”
2024-08-22 19:13 사회

[앵커]
출근길, 광주에서 25톤 화물차가 버스 정류장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정류장이 폭삭 주저 앉았는데요.

이 소식은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차.

우측으로 방향을 트는가 싶더니 3개 차선을 넘어가 도로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정류장은 폭삭 주저앉습니다.

한 시민이 교통정리에 나선 가운데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60대 A씨가 몰던 25톤 덤프트럭이 버스정류장을 덮치는 사고가 난 건 오전 7시 쯤입니다.

버스정류장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사고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목격자]
"끼익 소리 나더라고요 뭔 소리가. 아주 큰 일 날 뻔했죠. 정면으로 정류소를 덮쳤으니까."

출근 시간이었지만 당시 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던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앞에 가던 차량들과도 부딪히지 않으면서 2차 사고로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수습 여파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1시간 넘게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걸로 파악됐습니다.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브레이크가 파열, 브레이크가 안들었다고. (시설물 파손) 보험 처리만 되면 입건 전 조사 종결로 마무리될 사건이에요."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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