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주 파견한 군의관 15명 중 7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9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조기 배치됐던 15명 중 7명은 당초 본인이 지정됐던 병원에서 배후 진료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군의관 15명을 배치했으나 일부 군의관이 업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국장은 "(나머지) 8명의 경우 국방부, 복지부와 협의해 다른 병원으로 이동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날부터는 235명의 군의관을 파견합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사들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