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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료계 ‘협상 테이블 참여’ 전방위 설득
2024-09-10 17:0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시간을 꼼꼼히 되짚어볼까요. 어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지도부 최고위원들에게 의사들 일 대 일로 접촉하라고 주문했고. 한 대표도 내일 직접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찾습니다. 그래서 장동혁 최고위원이 비공개로, 나중에 사진이 공개되었지만 임현택 회장을 만나서 정부도 조금 더 유연하게 해야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는데, 오늘 한 대표의 메시지를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요. 장동혁 수석최고위원 말고도, 김근식 교수님. 어떤 전제 조건을 걸어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막을 수 없고, 전제 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의사들에게 이것은 절대 안 된다, 이렇게 해서는 테이블이 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까?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누가 더 절박한 것이고, 누가 더 느긋한 것인지를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애꿎은 국민들이지 않습니까?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으로 부딪히면서 서로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손 놓고 의료계가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형국이었고요. 그러다가 이번에 한동훈 대표의 문제 제기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꾸려서 일단 문제를 풀어보자, 출구를 모색해 보자는 시작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에 마지막 의료계까지 답장을, 화답을 해 주어야만 새로운 모색을 해서 퇴로를 만들 수 있을 텐데요.

지금 앞에서 나왔던 것처럼 의료계 안에서 복잡한 상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의사협회도 따로 있고, 전공의 비대위도 따로 있고, 교수 협의회 따로 있고, 의대생들 협의회도 따로 있고, 또 개원의협의회도 있고요. 이러한 곳곳의 이해관계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못 들어오고 있다는 것인데, 지금 한동훈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서 여야의정 4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에 조건을 달지 말자고, 아예 의제의 제안을 없애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면, 지금 의료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과도한 주장이 2025년 증원부터 백지화하자는 것인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수시가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부터 시작하자는 주장을 하는 의료계를 보고 “그건 안 돼.”라고 하는 것도 하지 말자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장‧차관 경질도 안 된다는 이야기도 하지는 말자는 것이에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동의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것은 일단 의료계가 하나의 의견을 가지고 오든, 지금처럼 해결이 안 되면 각 대표가 올라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오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도 와서 여야의정 테이블에서 같이 논의를 하면서, 그곳에서 장‧차관 경질을 요구 조건으로 걸든지, 2025년 안에 대한 수정안도 제시를 해 보든지, 논의를 해 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제발. 이제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불안과 위기 속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위기감을 안심시켜주기 위해서는 여야의정이 오랜만에 손을 잡았기 때문에, 의료계가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그러한 주장의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일단 테이블에 들어와라, 그리고 테이블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을 정부나 여당도 너무 막아서지 마라. 저는 이것이 지금 국민들의 민심이고 목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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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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