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 있다. (출처=뉴스1)

다음달 11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국민은 민간에 유통되는 백신으로 각 의료시설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3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 후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엔데믹 과정에 있는 만큼 지난 5월 1일 위기 단계 하향 이후 인플루엔자(독감)와 함께 매년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나이대별로는 △75세 이상의 경우 다음달 11일부터 △70~74세는 다음달 15일부터 △65-69세는 다음달 18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 및 입소자는 75세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11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2024∼2025절기 접종은 이전과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끝나지만, 12세 이하 면역 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한편 이번 접종은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 JN.1(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으로 진행됩니다. 질병청은 755만 회분을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허가 절차를 마치고 현재 국내에 도입되고 있고, 노바백스 백신은 관련 승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접종 기관에 방문할 때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중복 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이나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또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