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안보 대화체인 쿼드 정상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을 향해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일본, 인도, 호주 정상이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향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섭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련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4개국 정상은 북한의 불안정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지속적 핵무기 추구를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군사협력을 심화하는 국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러시아도 겨냥했습니다. 

다른 정상들에게 중국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가 유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비공개 회담 때 마이크가 꺼지지 않았던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중국은 계속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모든 지역에서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동중국해, 남아시아, 대만 해협 다 마찬가지입니다."

정상들은 공동 선언에서는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 군사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만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