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어제(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TV화면으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 후 처음으로 하방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우리 경기를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내수회복 조짐' 표현이 빠졌음에도 살아있었던 '완만한 경기회복세' 표현도 이번 경제동향에서는 빠졌습니다. 정부의 경기 전망이 한층 어두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현재 공식 데이터는 10월 산업활동동향밖에 없고 속보지표들도 아직은 현재 경제 상황을 판단하기에 충분히 수집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경제동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결과"라고 우려 표현이 들어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