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대선후보 교체에 “새벽 친위쿠데타…웃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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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믽부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가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적으로 뽑은 대선 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새벽에 뒤집은 친위 쿠데타"라며 "내란당의 내란 후보를 옹립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경남 진주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과 차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정말 웃음이 나온다"며 "그건 당이 아니다. 그게 무슨 정당이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구"라며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 민주주의는 제대로 될 수 없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새벽에 당내 쿠데타, 일종의 친위 쿠데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당을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 당이 법적으로 뽑은 대선 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뒤집었다. '내란당'"이라며 "내란당의 내란 후보를 옹립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란당의 내란 후보로 어떻게 민주공화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되는 일이고 철저하게 내란이 진압돼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의령 전통시장에서도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정치가 엉망이다. 한덕수가 아니고 여러분을 위해 선택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남 의령군 의령전통시장에 도착해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