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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직접 출석

2025-05-10 19:11 정치

[앵커]
김문수 후보는 곧장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한 당의 결정, 이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은 곧바로 심문기일을 잡아 양측 주장을 들었는데, 김 후보가 직접 출석했습니다.

보도에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법원에 입장합니다.

김 후보 측이 신청한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한 겁니다.

재판부는 신청을 접수한 지 불과 4시간여 만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까? 사망, 사퇴, 등록 무효 등의 사례가 없이 선출 취소 공고를 한 사례가 있습니까?"

1시간 넘게 진행된 심문에서 김 후보는 "어떻게 몇 명의 비대위가 새벽에 취소를 하고 다른 후보를 공모하느냐"며 당 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김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중요한 사정이 발생했고, 시간이 부족해 물리적으로 그 방법 밖에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후보자 재선출을 할 정도의 위법성이 있었는지 의견을 달라"며 양측에 추가 서면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이 내일 마감되는 만큼 법원이 신속하게 결론을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재판부는 "가급적 최대한 빨리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후보 취소 결정에 문제가 없다 판단할 경우 당은 예정된 후보 등록 수순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반대로 김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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