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안도…증시·코인 일제히 상승

2025-05-12 20:5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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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출렁였던 증시가 미중 관세전쟁 일단락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나스닥과 S&P500 지수 선물은 양국의 깜짝 빅딜 소식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대표 기술주들이 포진한 항셍지수도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중 협상을 지켜보던 유럽 증시도 합의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달 반 만에 2600선을 되찾았습니다.

기관이 34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데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2607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미중 협상 결과가 장 마감 후에 나오긴 했지만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600선을 넘긴 겁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5% 넘게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2.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관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차·기아도 나란히 3%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박석현/우리은행 WM솔루션부장]
"불확실성이 주로 반도체 같은 기술주에 대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식이 다소 억눌러진 측면이 있었지만,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위험자산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타결 발표가 나오자마자 10만 3000달러선에서 10만 5000달러선으로 뛰었습니다.

반면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금 가격은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안건우 기자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