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AI 사용법 조언한 레오 14세…“책임감과 통찰력 지녀야”

2025-05-13 10:44   국제

 교황 레오 14세가 현지시각 12일 바티칸 시티 바오로 6세홀에서 취임 이후 가진 첫 언론 대면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각 12일 바티칸에서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언론인의 인공지능(AI) 사용법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교황은 기자들에게 언론이 AI를 사용할 때 책임감과 통찰력을 지녀야 하고 이념적·당파적 공격의 '바벨탑'을 떠나 편견과 분노, 광신, 증오를 해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언론이 전 세계 불평등과 빈곤이 주목받도록 하는 최전선에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투옥된 기자들의 고통은 국가와 국제사회의 양심에 도전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소중한 선물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투옥 언론인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레오 14세는 전날 첫 부활 삼종기도를 집전하면서 우크라이나, 가자 지구 등 상황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전쟁은 안 된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