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김문수 “침 뱉었던 박정희 무덤에 꽃 바친다”

2025-05-13 18:5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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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천이 고향이고 경북고를 졸업한 김문수 후보는 안방 사수에 나섰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로 부르며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꽃을 바친다"고 했습니다.

그 현장, 마크맨 김민곤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을 찾은 심경을 물어보자 김문수 후보는 두 팔을 힘껏 들어올렸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고향에 오셨는데.) 기운이 펄펄 납니다."

환호를 받으며 출정식에 참석한 김 후보는 두 차례나 큰 절을 올렸습니다.

나라와 민주주의가 위기라며 대구 경북이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 경북이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추켜세우며 "위대한 지도자"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가서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칩니다."

울산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또 다시 박 전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박정희 전 대통령 말씀대로 제가 크게 한번 외치겠습니다. 하면 된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해 보자. <해 보자.>"

김 후보는 울산의 한 수산시장을 찾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넓히며 친서민적인 모습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오후 부산으로 옮긴 김 후보는 파격적인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공언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 달 내로 부산 그린벨트는 부산시장에게 모든 그린벨트 관리권 해제권 개발권 100% 한 달 내로 싹 뿌리겠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도 경남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희정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