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 찍으면 사표”

2025-05-13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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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도 오늘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 찍으면 사표가 된다며, 대구=국민의힘 공식을 깨려고 애 썼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 타이에 소매를 걷어붙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오늘 대구를 찾았습니다.

출근길 피켓유세로 일정을 시작한 뒤 경북대학교를 찾았습니다.

학식을 함께 먹던 한 학생이 창업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휴대전화에 메모를 합니다.

[경북대학교 재학생]
"사업을 등기하려고 해도 고용보험 가입해야…그래서 미국에 탭핑(제안)하려고 해도 안 되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야, 이거 되게 중요한 거다. 적어놔야겠다."

같은 날 대구를 찾은 김문수 후보를 찍는 건 죽은 표라고 했습니다.

본인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김문수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일 뿐더러 미래로 가는 표도 아니다. 이준석은 1등할지 3등할지 모릅니다. 만약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확실한 2등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본인이 양강구도가 될 거라고 주장하며,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태극기 부대와 강한 연계가 돼 있는 김문수 후보, 뒤로 물러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지난 3~4년간 본인의 방탄 위해 자신의 당을 끌어다가 고기 방패처럼 쓰고, 정말 대한민국 정치를 사법투쟁의 장처럼 만들어버린 장본인이기 때문에 이번에 표로써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대구 칠성시장에서 이렇게 상인들을 만난 뒤 잠시 후 퇴근시간에 맞춰 공원으로 가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내일은 부산으로 갑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배시열

백승연 기자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