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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널A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도심 속 건강 축제, 서울 헬스쇼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시민들은 줌바댄스로 칼로리를 날리고, 도심을 배경삼아 클라이밍을 즐기며 건강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임종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빌딩 숲 사이로 단체 줄넘기가 한창입니다.

그간 연습해 온 박자를 맞춰가고, 줄을 넘긴 횟수는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현장음]
"27, 28, 29, 30!"

[이인정 / 단체 줄넘기 우승팀]
"줄넘기 생각보다 힘들구나 많이 느끼게 됐고요. 평상시에도 점심시간 이용해서 운동하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초여름 더위에 노곤해지는 오후, 경쾌한 음악과 함께 환호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하늘을 향해 팔을 뻗으며 점프를 하고, 최대한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도록 온힘을 다해 움직여 봅니다.

저도 시민들과 함께 줌바댄스를 배워봤는데요.

도심 속에서 이렇게 리듬에 몸을 맡기니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기분도 한층 상쾌합니다.

점심 시간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잠시 체험해봅니다.

[신율수 / 서울 용산구]
"산책 중에 재미있어 보여서 들르게 됐고요. 이렇게 몸도 풀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을 벗삼아 도심 속 클라이밍도 즐깁니다.

[강찬영 / 서울 도봉구]
"실내에서 보통 클라이밍을 하는데 야외에서 하니까 되게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하게 하니까 더 기분 좋은 것 같아요."

헬스케어 기업과 의료기관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건강 체크를 하려는 이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도심 속 건강 축제 서울 헬스쇼는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조아라

임종민 기자forest13@ichannela.com

칼로리 날리고 건강 체크…도심 속 헬스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