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맞붙은 이정후·켈리…승자는?

2025-05-13 19:54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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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상대 선발투수는 SK에서 뛰다 미국으로 역수출된 켈리였는데요.

맞대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타석에 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시속 142km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중계음]
"잘 맞았습니다, 오른쪽으로 우익수, 앞쪽에 떨어지는 이정후 안타!"

상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는 예전에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켈리입니다.

[중계음]
"무려 7년 가까이 지났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 몸이 기억을 합니다.시간은 지났어도 이정후는 켈리에게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5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뛰었던 켈리는 강속구를 뽐내며 KBO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켈리와 15번 맞붙었는데 7안타 타율 0.467로 이때도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습니다.

장타와 안타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거듭난 겁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된 켈리 공략은 쉽지 않았습니다.

빠른 발을 살린 기습 번트는 투수 정면으로 가 막혔고 잇단 범타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래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7년 만에 펼쳐진 이정후와 켈리의 맞대결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된 켈리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김재혁 기자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