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부터 ‘이순신 벨트’ 공략…부산·경남·전남 유세

2025-05-14 10:09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을 찾아 연설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과 경남, 전라도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오늘부터 양일 간 부산에서 경남(창원·통영·거제·하동)을 지나 전남(광양·여수·순천·목포)까지 동서를 아우르는 대장정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서 국난극복의 의지를 되새기고 동남권·호남권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후보의 강한 포부가 담긴 일정"이라며 "부산에서 경남, 경남에서 전라까지 위기극복 총사령관으로서 각오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첫 일정은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입니다. 이어 부산 서면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거제로 이동해 조선해양 산업을 발전 공약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내일(15일)은 이순신 장군 호국벨트 일정의 연장으로 전남 광양·여수·순천·목포 등 서남해안 지역을 방문합니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전남 광양을 거쳐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 순천, 목포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조 단장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거제에서 시작한 이틀간의 대장정을 서남해안의 관문이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