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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조희대 청문회’에 “엽기적 인격살인, ‘삼권장악’ 의회 쿠데타”

2025-05-14 09:42 정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여는데 대해 "엽기적인 인격살인이자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대선을 20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국회에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한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린다. 삼권분립을 삼권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라며 이같이 꼬집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피고인에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주기 보복을 가하는 것은 엽기적인 인격살인"이라며 "범죄자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위해 대법원을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겠다는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했다. 선거운동도 제쳐두고서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 충성경쟁이 눈물겹다"고 했습니다.

이어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법관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를 수호하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러니까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대법원에 대한 협박 수위를 끌어올려 마치 내 말 안들으면 무조건 팬다는 식으로 의회권력을 협박도구로 마구 휘두르는 이재명 세력의 저열한 권력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과 대법관들마저 자기들 발밑에 두고 본인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나오면 공공연히 보복을 가하는 이재명 세력의 저급한 폭력정치를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남희 기자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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