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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 지지율, 지난 대선 대비 상승…김문수 53.1% 이재명 30.9% 이준석 7.0%

2025-05-14 09:08 정치

 사진/뉴스1
대구·경북(TK)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대선 당시 득표율보다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오늘(14일) 발표한 21대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5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0%의 지지를 각각 받았습니다.

김 후보의 경우 과반을 넘긴 지지를 얻었지만,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에서 75.1%, 경북에서 72.8%를 득표한 것에 비하면 20%p 가까이 낮은 성적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 대구에서 29.0%, 경북에서 32.6%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TK 득표율(대구 21.6%, 경북 23.8%)보다 높은 기록입니다.

 매일신문 캡쳐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김문수-한덕수 양자 간)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시도에서 드러난 난맥상 때문에 김 후보에게 부정적 이미지와 후유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기에 실망했던 전통적 보수정당 지지층이 김 후보 지지로 아직 돌아오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3.2%, 민주당은 25.1%, 개혁신당은 4.5%의 정당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의 경우 당 지지율보다 5.8%p 높은 지지율을 보여, 고향 지지와 국민의힘 내용 반사 이익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2~13일 대구와 경북에 사는 18세 이상 남녀 11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대상 자동응답 시스템(ARS) 100%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P입니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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