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으로 인한 통상 여건 악화를 반영해 전망치를 지난 2월(1.6%) 대비 0.8%포인트(p) 하향했습니다.
다만 KDI는 내년 통상분쟁 여파는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하며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DI는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는 2025년에 건설업 부진과 통상여건 악화로 0.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말 발표한 전망치(1%)보다 0.2%p 낮았습니다.
내수는 정국 불안에 따른 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시적인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지난해(2.3%) 대비 0.6%p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9만 명으로 지난해(16만 명)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1.6%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KDI가 제시한 잠재성장률(올해 1.8%·내년 1.6%)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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