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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탈당 요구하면 받아들일 듯”

2025-05-14 19:12 정치

[앵커]
국민의힘으로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여전히 숙제죠.

채널A 취재 결과, 윤 전 대통령은 당의 요구가 있다면 어떤 방향이든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대통령께서 당을 위해서 헌신적인 희생을 하신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고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내일 비대위원장에 의결된 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최근 당의 요구가 무엇이든 요청이 있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여권 관계자는 "김 지명자가 탈당을 요구하면 받아들여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선거에 도움된다면 뭐든지 다 해야 하겠다는 뜻을 최근 윤 전 대통령이 밝힌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도 "당이 가장 원하는 시기, 원하는 방식을 요청하면 따르겠다는 게 의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전략상 탈당을 요구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당내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계엄과의 결별이 선거 승리를 위한 조건"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사과 이후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라"고 했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전쟁을 치르다 쓰러진 장수를 내치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윤 전 대통령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차태윤

최재원 기자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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