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회의서 커피 들고 총공세…민주당 “10억 거부 주장 허위”

2025-05-19 19:1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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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을 계속 파고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 원 거부' 주장이 허위라며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실, 자리마다 커피가 놓여 있습니다.

일회용 컵에는 '원가 120원?'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회의가 시작되자, 사흘 전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원가 120원인 것을 마치 약 80배 정도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들리던데,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좀 궁금합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책방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4천 원이라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 논리대로라면 원가의 33배의 폭리를 취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 나쁜 악덕업주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카페 업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SNS에 올린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 원 거부' 글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천 5.3 민주항쟁 보상금을 자발적으로 거부한 것처럼 올렸지만, 실상은 받을 자격이 없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당시 30일 이상 구금됐던 김 후보가 '생활지원금'은 신청할 수 있지만, 국회의원, 경기지사 등 정무직 공무원 지위라 지급 대상이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 등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은

이서영 기자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