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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청계천 ‘주말 차 없는 거리’ 일부 해제
2025-05-19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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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청계천로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면서, 인근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는데요.
다음 달부터 일부 구간에 차량 통행을 허용합니다.
어느 구간이 포함되는지 김설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를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걷는 사람들, 주말엔 차가 다닐 수 없는 '차 없는 거리'입니다.
2005년, 도심 산책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했는데 앞으로 달라집니다.
평일에는 도로에 차가 다닐 수 있도록 차없는거리 표지판을 이렇게 한켠에 세워뒀는데요.
6월부터는 일부 구간에선 주말에도 차가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청계천로 '차없는 거리'의 절반에 달하는 450m 구간으로, 상가가 밀집한 곳입니다.
상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해제를 적극 요구했고, 올 1월 규제개혁 토론회 이후 서울시와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 상인간담회]
"장사도 안되고 맨날 죽겠는데 누구를 위한 차없는 거리이고…!"
차는 못 다니고 노점만 늘어나니 손님이 더 줄었다는 겁니다.
[우승남/ 인근 상인]
"자동차가 있어야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고객분들이 취소를 하더라고요."
차 없는 거리는 경찰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서울시는 심의 통과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시범해제를 거쳐 완전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설혜 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추진엽
영상편집: 이승은
김설혜 기자sulhye8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