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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세 대선후보가 일제히 서울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강벨트를 공략한 이재명 후보 주변엔 방탄유리가 등장했고, 김문수 후보는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마크맨 구자준, 최승연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노인회를 찾아 어르신 표심을 공략한 이재명 후보는 곧장 서울 용산역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연단 위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는데요.

저격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식 방탄 유리막을 설치했습니다.

후보가 연단 위에 섰을 때 양쪽에서 막아주는 형태로, 유세 현장마다 설치될 예정입니다.

대선 후보 사상 처음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편을 갈라가지고, 상대편은 제거하려 하고, 아예 진짜 죽여버리려고… 그럼 되겠습니까! 여러분."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오가는 영등포에선 이념이 아닌 실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꼭 왜 좌파, 우파여야 됩니까? 그냥 파하면 안 됩니까? 양파 할래, 양파. 나 양파요."

이 후보는 용산, 영등포를 거쳐 마포로 향했습니다.

민주당이 꼽은 승부처, 한강벨트를 훑은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용산과 마포는 부동산에 민감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이 후보는 내일도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아침 일찍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년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도 사실 노인회 입회 자격은 있는 거 아닙니까? 소득 하위 50%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월 4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이곳 청계광장에서 유세를 가졌습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군 가산점제, 군경력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과 함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 청년들 만나셨는데?>
"제가 고용노동부에 있을 때 일단은 휴직기간을 대폭 늘렸습니다. 50% 이상 늘렸습니다. 전부 엄마 맞춤형으로 아빠 맞춤형으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찾아 "당선 직후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서울역 광장 저녁 유세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준석 후보.

TV토론에서 만난 이재명 후보를 연산군에 비유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면서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습니다."

광주로 향한 이 후보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과 복합쇼핑몰 추진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추진엽
영상편집: 강 민

구자준 기자jajoonneam@ichannela.com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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