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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문수-이준석 ‘콤비 어택’? / 쩐도 전략?
2025-05-19 1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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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대선 후보들, 무슨 어택을 했습니까?
어제 첫 TV 토론회를 보신 분들 감 잡으실텐데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콤비'로 활약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이재명 후보께서 최근에 '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 하면 된다' 이래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2023년 당 대표 시절에는 싱하이밍 당시 주한중국대사가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도 반박을 못 하고 그냥 물러섰어요.
Q. '친중 논란'을 함께 공격하며 주거니 받거니 했네요?
네. 급기야 서로에게 발언 기회를 주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지역 화폐를 돌린다, 이런 식으로 해서 사람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이런 게 가능한지 [10초 드리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그거는 이미 학계에서도 다 불가능하다, 그건 안 된다는 게 다 나와 있고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지금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랬어요. [우리 이준석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이런 걸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Q. '2대 1' 구도처럼 보여요.
그럴 때마다 이재명 후보,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국민의힘 출신들의 일반적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도 비슷하시더라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두 분께서 저를 협공을 하면서 저한테 기회를 안 주시네요.
Q. 이런 분위기, 오늘도 이어졌나요?
어제 김문수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 악수 청했다 거절 당하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이 질문했다가 한 마디 들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6개월로 늘리는 걸 도와달라는 게 정부 입장이었잖아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그렇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그런데 뭐 [어쩌라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오늘)]
본인보다 그렇게 10살 이상 많은 분한테 '어쩌라고요'라는 답변을... 존중이 없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런 본인의 인성을 좀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
Q. 앞서 아는기자보니 전략인 것 같더군요. [다음주제] 보겠습니다. 선거 한 번 치르려면 돈 많이 드는데, 전략이 담겨요?
A. 선거를 치르는데 드는 돈을 모으는 방법에도 각 캠프의 전략이 담깁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 오늘 오전 10시 '문수대통펀드'를 열었는데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Q. 최소 금액이 5만 원이던데, 열기가 뜨거웠네요.
A. 선거펀드에 투자한 돈은 후원금과 다르게 돌려받을 수 있죠.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 보전받을 수 있으니까요.
연 이율 2.9%니까, 100만 원을 넣으면 석 달 뒤 '7천 원' 정도의 이자 소득 생기죠.
세금 뗀 이자 소득과 원금을 더해 돌려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참여자가 많아 내일 자정까지 추가로 열어둔다고요.
Q. 이재명 후보는 펀드 안 해요?
펀드 대신 '은행 대출'을 택했습니다.
사칭 사기 걱정 때문인데요.
요즘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해서 식당을 예약하거나 물건 주문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사기'가 기승이잖아요.
민주당은 캠프를 사칭해서 '가짜 펀드 링크' 보내는 사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은행에서 빌려서 대출로 선거비를 충당하고, 보전금 들어오면 갚는다고요.
Q. 두 후보 TV 광고도 공개했던데, 전략이 달라보인다면서요?
A. 먼저 이재명 후보 광고, 우리 국민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뛰는데요, IMF 위기와 계엄 사태 때 주저앉기도 하고요.
Q. 그런데 이 후보는 안 나와요?
A. 1분짜리 광고인데, 이 후보는 후반 5초만 등장합니다.
'자신이 아닌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요.
Q. 김 후보는 1980년대로 돌아가네요?
A. 네 자신의 노동운동 이력을 강조하면서, 오랜기간 정치에 몸 담았던 걸 강조한 거죠.
대선 국면, 돈 모으는 법, 광고 하나에도 유권자 향한 메시지가 숨겨져있네요. (숨은한수)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