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 보니 집 마당에 뱃머리가?

2025-05-24 19: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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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르웨이 해안가 마을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했는데요,

뱃머리가 가정집 마당을 덮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해외 사건사고 소식 정경은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컨테이너선 한 척이 해안가 집 앞마당에 멈춰 서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5시쯤, 노르웨이에서 길이가 135m에 이르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해안가 주택 앞마당에 좌초됐습니다.

사고를 먼저 목격한 이웃 주민이 서둘러 집주인을 깨웠는데, 집주인이 잠에서 깼을 때 컨테이너선 뱃머리와 침실 사이의 거리는 불과 5m였습니다. 

[요르겐센 / 이웃 주민]
"(배가 육지로 올 때) 이렇게 흔들었습니다, 헤이 헤이! <그게 도움이 됐나요?> 안타깝게도, 전혀요."

이번 사고로 집의 보일러 파이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 총 16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기름 유출도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항해사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 텍사스의 한 지방공항.

소형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를 향해 고도를 낮춥니다. 

자세히 보니 랜딩기어가 내려가 있지 않은 상태.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겁니다.

비행기는 소방대원들이 충격을 줄이기 위해 활주로에 미리 뿌려놓은 하얀 거품 위에서 미끄러지며 속도를 줄이는 데 성공합니다.

착륙 직전 조종사는 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며 비상 착륙을 요청했는데, 탑승하고 있던 두 사람 모두 무사히 비행기를 빠져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정경은 기자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