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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청으로 미중 정상 통화…엇갈린 발표
2025-06-06 19:2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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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전 세계가 주목한 통화였는데요.
두 정상간의 통화 결과, 봉합이었을까요? 확전이었을까요?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시각 어제 약 90분 간 통화했습니다.
두 정상간 통화는 트럼프의 취임 직전인 1월 17일 이후 139일 만입니다.
통화는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는데, 트럼프는 "매우 좋은 통화"였다며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양쪽이 동의했습니다. 제가 영부인과 함께 중국에 갈 것이고, 그(시진핑 주석)도 이곳(미국)으로 올 겁니다."
또 중국인 유학생을 환영한다며 유화적인 반응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유학생은) 아무 문제 없고 그들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이번 통화를 계기로 양국이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갈등이 진정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양국은 서로 유리한 측면을 강조하며 여전히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통화 내용을 설명하며 트럼프가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했다고 강조했지만 트럼프는 대만 문제에 대해 아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희토류 제품에 대해 "어떠한 질문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의견이 접근한 것처럼 표현했지만 중국 측 설명자료에는 해당 내용이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김용성 기자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