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첫 통화…트럼프, 방미 초청

2025-06-07 18:58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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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미국 방문 초청을 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우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밤 10시부터 약 2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리나라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미국에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 자주 만나 협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로선 G7 회의에서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 관세 협상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7월 패키지'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담판을 선호하는 만큼 '탑다운 방식'을 통한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