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LA 불법 이민자 단속 시위에 주 방위군 투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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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지 시간 7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에서 만연하게 방치된 불법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주 방위군 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이자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은 반대에도 강행됐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조치는 의도적인 선동이며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LA 남부 시외에서 연방 이민당국의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에 대항하는 시위대의 방화로 불타는 차량을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백악관이 대응 수위를 대폭 높인 것은 이틀 째 이어지는 로스앤젤레스 시위가 격화되면서 국경 순찰대원들과 대치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SNS에 "폭력이 계속될 경우, 캠프 펜들턴에 주둔 중인 현역 해병대원들도 동원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민 당국이 시위에 대응하여 수행한 조치는 "불법 범죄자들의 미국 내 침입을 막고 역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이민단속국은 현지 시간 6일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여 불법 이민자 40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